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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이야기

[한국의 반딧불이] 제주도 청수곶자왈 반딧불이 탐사 그리고 사진 촬영 이야기



여름마다 반딧불이를 찾아 전국을 떠돌아 다니고 있네요.

정처없이 떠돌다 문득 든 생각,

'제주도라면 분명히 반딧불이가 있을텐데'

그게 2014년 여름이었을 겁니다.

제주도를 헤매고 다닙니다.





바닷가 마을에서 한라산 중턱까지,

반딧불이를 만나는 것 좋지만 죽을 고비는 늘 덤으로 따라 오더군요.

그냥 깨끗히 죽는다면 두렵지 않는데 

제 몸이 갈기갈기 찢겨가면 숨이 끊어질 걸 상상하면 모골이 송연합니다.   





어찌 어찌 하다보니 청수곶자왈까지 흘러 들어갔네요.

아무도 없는 청수 곶자왈에서 

혼자 반딧불이랑 노는 건 이젠 꿈도 꿀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올해부터 청수곶자왈 입구에

마을 분들이 저녁마다 나와서 안내를 하는군요.

(그래서 이런 글도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작년 7월부터 그 해 늦여름까진 

펼쳐진 아수라장을 생각하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되어 보입니다.


탐방 시간은 특별히 정해진 것 없고

해가 지면 그 날 날씨 따라서  차례대로 조를 나눠서 탐방을 하니깐 

일몰시간 맞춰서 청수곶자왈 입구로 오면 됩니다.

다만 일반분들이 아마 준비 없이 반딧불이 사진 담는 건 불가능하니깐 

눈과 마음으로만 담아 가길 바랍니다.

장마로 접어들면 저는 그 해 곶자왈 사진 촬영을 마감합니다. 

지금이라도 사진 담으려고 갈 분들은 참고하십시요.

모두들 조용히, 살며시 머무르다 돌아오길 바랍니다. 


더 많은 제주 청수곶자왈 반딧불이 사진과 이야기 그리고 탐사와 사진촬영에 대해서는  

아래에 적어 두었습니다.

http://blog.naver.com/ddawndew/22074768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