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풍경여행기

[2014수도권단풍여행] 오산 물향기수목원 단풍보러 떠난 수도권 단풍구경 여행



10월말로 접어들면서 

전국 유명단풍명소들의 단풍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명산들은 정상부는 다 끝이 났고 계곡 초입부분 정도만 절정을 맞이하고 있겠죠.

지금은 산보다는 도시 외각에 위치한 캠핑장이나 정원, 수목원들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시기입니다.


오늘은 수도권에 위치한 많은 국.공립, 간 수목원 중에서

도시 외곽도 아닌 시내에 위치한

오산 물향기수목원으로 2014수도권단풍여행을 떠나볼 까 합니다.

수도권 단풍명소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접근성, 편이성, 입장료 등등을 감안하면

소위 '가성비' 짱인

가볍게 단풍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아침 일찍 문 열기 전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가족들과 함께 수목원으로 들어 갑니다.

오늘은 물향기수목원 단풍이 중심이니깐

초임에 보이는 메타세쿼이아는 가볍게 지나서

단풍나무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차로 밤새 실려왔더니

두 녀석은 아직 헤롱헤롱거리고






춥고 잠 온다며 좀비처럼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

단풍나무를 찾아 갔네요.






단풍나무 숲속을 한 바퀴 돌 무렵

부드럽게 빛은 스며들기 시작하고




지금은 가을의 절정임을 말해 줍니다.








울산에서 멀리 수도권단풍여행 왔는데

가을의 무늬를 담아서

가족사진 한번 담고

두 녀석들은 쪼르르 의자에 가서

철퍼덕






집사람과 저는 조금 더 머무르다가

물향기수목원 단풍말고

이왕 온 김에

다른 것도 구경하려

다 같이 이동합니다.





오호, 여기 가을이 다 있군요.






조금만한 억새군락이지만

가을 느낌 넣어서






한번 걸어 주시고






조금 정신이 드는지


아빠, 가방에 먹을 거 없어?


그렇게

바람없는 벤치에 앉아서

같이 조금 냠냠 거리고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일 길  시작하자

마저 둘러 보러 움직입니다.






여긴 노란 가을이 절정이군요.






바닥엔 이미 계절을 끝낸 녀석들로 자욱하고









조용하게 들리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좋다며

낙엽따라 왔다갔다하며

놀다가

다른 곳으로 수도권단풍구경하러 떠날려다가

밥을 달라는 녀석들의 절규소리에

밥을 먹으러 출발했네요.





오산 물향기수목원 주차/입장료/이용시간 안내


편한 주차와 이용을 위해선 조금 일찍 와서 둘러보고 가는 게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