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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풍경여행기

대관령 양떼목장 가는길/관람시간 -눈 내리는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 여행



수능을 하루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져 내일은 한파 특보가 발령되었군요.

경기도 일부 지방엔 벌써 눈발이 날렸다는 소식도 들리구요.






가을은 이렇게 다 끝날 모양입니다.

이젠 눈 찾아 떠난 겨울여행이 생각나고

또 눈찾아 떠날 생각에 조금은 설레기도 하네요.






쌀쌀한 날씨에 겨울풍경이 살짝 그립기도 해서

오늘은 폭설에 떠난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 풍경을 올려볼까 합니다.

더불어 그냥 겨울날 말고

 생각보다 많은 눈이 내린 소위 눈 폭탄 날 

양떼목장 가는길과 관람시간의 변경사항 혹은 유의 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눈 내린 주말엔 눈 구경보다 사람구경이 될 것 같아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마침 평일 다음 날 새벽부터 계속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짐을 싸서 가족들도 함께 차에 실어서

멀리 울산에서 밤새 달려 아침일찍 대관령 양떼목장 앞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려줘서

눈 구경에 맘이 벌써 신났습니다.

아이들과 집사람을 깨워서 

무장시키고 본격적으로 양떼목장으로 올라 가는데

아이들도 오랜만에 보는 눈에 많이 신이 났군요.






개장 시간 전

양떼목장 분들도 입구에서 눈 치운다고 많이 분주하고

아침 일찍 온 덕분에 

아무도 없는 양떼목장을 많이 조용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입장!






저희들 뒤로 참 부지런한 분들도 몇 분 보이길 시작하고


 




겨울 여행때가 아이들 깨우기가 제일 쉬운 것 같습니다.

밖에 엄청 눈 많이 왔다 그러면 

자다가다 벌떡 일어나

쪼로록 잘도 나온다지요.

이 날도 눈 싸움 하면서

힘들줄도 모르면서 잘 올라 갔네요.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 설경은

겨울마다 늘 봐도 좋군요.






일찍 왔는데 아무도 없을 때 조용히 한바퀴 돌아 볼렵니다.


얘들아 빨리 올라가자.





처음엔 양들하고 노는 게 재밌다고

안 올라가려고 하더니

그래도 잘 걸어 갑니다.






햐~ 이쁘게도 눈꽃이 피었군요.






눈을 헤치면서

엄마따라 졸졸졸





엄마 같이 가!





푹푹 

눈을 밟다가


아빠, 우린 양들한테 먹이 주러 갈 께!

아이들은 계단을 눈썰매 타 듯 내려 갑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사라지고






저와 집사람은 저기 위로 한 바퀴 돌아서

내려 가기로 합니다.






눈이 소근 소근 내리는 관계로

오늘은 정말 춥지 않고

산책하기는 그저 그만인 날씨입니다.






꼭대기에 도착해서 한 컷 담아 봅니다.

이제 사람들이 조금씩 들어오길 시작하네요.






빨리 식당 가서 밥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겠군요.

그렇게 한바퀴 다 돈 후

 아이들을 데리고 

우린 또 다른 설경을 찾으러

어느 겨울 대관령 양떼목장을 조용히 떠났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가는길

보통 '구舊 영동고속도로' 였던 지방도 456번(경강로)를 이용해서 대관령입구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하지만 겨울 주말 양떼목장 및 선자령 눈꽃트랙킹 인파로 주차장이 포화상태가 되면 이 길은 옴짝달싹 못하는 경우가 많고

차 한대라도  눈길에 미끄러져서 개 고생하고 있으면  그냥 멈춰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게소 부근에서 그나마 막히면 길 옆에 대충 주차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면 돌아 나가지도 못하고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낭비할 수도 있으니깐

가급적 일찍 도착하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엔 옛날 길인 '대관령 마루길'을 잘 이용하셔야 합니다.


양떼목장 관람시간

동절기엔 어딜가도 대부분 한 시간 일찍 폐장합니다. 

양떼목장 :   9시 ~ 5시30분까지 (4시 30분까지 입장 가능)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눈이 올 땐 딴 걸 확인해야 합니다.

입장이 가능한 지를 말이죠.

생각보다 눈 많이 오면 양떼목장 입장 안 됩니다. 목장에 제설이 힘들 경우 안전 문제로 입장 안 됩니다. 그냥 폐쇄합니다.

사정해도 소용없습니다. 혹시나 사람 다치면 목장 책임이라 단언컨대 예외란 없습니다. 


혹시 가는 날 진짜 눈 많이 오는 것 같으면 꼭 전화해보고 확인하길 바랍니다.

무턱대고 갔다가 입장 안되면 그냥 조심히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