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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풍경여행기

[가을 영남 알프스] 울산 신불산 간월재 패러글라이딩 체험







가을 억새로 유명한 간월재엔

10월로 들어서면 

평일, 주말 상관없이

참 많은 등산객으로 

가을 단풍 마냥

울긋불긋 해집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저도 늘 한번은 오르는 곳인데요

올해엔 

11월

간월재가

초겨울로 접어들 무렵

다시 한번 방문했습니다.

바로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참석했는데요




간월재 임도에 전면 차량이 통제된 이후로는

패러글라이딩 대회나

산상음악제 기간처럼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나

패러글라이딩 관련 자량 통행이 가능해서

일반인들은 좀처럼 체험하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장비를 짊어진 채

등산 후

패러글라이딩으로 

하산을 하기도 하더군요.




이번 역시

인원이 어느 정도 모인 후에

울산 패러글라이딩 협회에 의뢰해서

울주군에

 미리 차량 통행 사전 허가를 받아서

진행이 되었네요.





전날에는 날씨가 무척 좋았으나

행사 당일엔

서서히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바람 또한 무척 쌀쌀했는데요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북)동풍이 넘어오는 관계로 

이륙하기는 무척 수월했던 점이었습니다.





인원이 많아서

저를 포함해서

먼저 이륙한 이들은

산을 내려가는 게 아니라

한참을 비행한 후

다시 간월재 정상에 착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차 올라오는 시간만  20분 정도 걸리니

아래로 착륙하면

오늘 안에 끝나지 못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륙하는 이들만

산 아래

영남알프스 웰컴센터 부근에 착륙했네요.

자기들이 가지고 온 차도 

우리 보고 알아서 갖고 내려오라면서

패러글라이딩 협회분들 모두가

비행해서 내려가는 바람에

정상엔 

차량과 체험하는 분들만 

덩그러니 남았고

저희들이 알아서 차를 끄집고 내려 왔어요.






타는 것도 좋지만

하늘 위에서 보는 신불산 풍경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정말 아쉬웠던 건

보기만 하고

카메라에 담지 못한 거였는데

가벼운 미러리스는 미리 챙기면

사진 찍는 데는

무리가 없겠더군요.

혹시 탈 기회가 있다면

미러리스나 핸드폰은 챙겨서

이륙하길 바랍니다.